[크리스천칼럼] 변화보다 목표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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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칼럼] 변화보다 목표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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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철 목사

나성순복음교회 담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온 세상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지금도 변이 바이러스나 원숭이두창으로 인해 상황은 좋아지고 있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억해야 할 것은 상황이 유리해지면 변화를 이루겠다는 생각은 패배주의적 태도라는 것이다. 언제나 승리하는 사람들은 먼저 목표를 분명히 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를 이룬 사람들이었다. 상황의 변화보다 목표가 먼저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가 막대한 돈, 막강한 무기와 군사조직을 가진 영국과 대결하여 승리한 비결도 반드시 나라의 독립을 얻어야 한다는 목표의식이었다. 간디는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사분오열하는 많은 종족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다. 그는 영국이 물러간 후에 이렇게 말했다. “목표의 힘은 군사력의 힘보다 강한 것입니다. 조직적인 정신력은 조직적인 군사력보다 위대한 것입니다.” 해가 지지 않는 최강의 나라 영국을 간디와 인도가 이긴 것은 기적 중에 기적이다. 

   

목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면 쓸데없는 경쟁의식 때문에 동역이 안 되고 갈라질 수 있지만 목표가 분명해지면 어떤 사람도 함께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목표보다 자기애가 더 큰 사람은 남이 하면 괜히 기분 나쁘고 배가 아파서 못 견딘다. 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니까 상황과 자아에 휘둘림을 당하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 1,2위를 차지했던 사람이 빌게이츠와 워렌 버핏이다. 그런데 워렌 버핏은 자기가 혼자서 재단을 만들기에 충분한 돈인 300억달러를 빌게이츠와 멀린다재단에 기부했다. 사람들이 이런 그의 결정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았는지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저는 투자자로 사람들은 제가 더 잘할 것 같아서 자신의 돈을 맡기는데, 마찬가지로 자선단체는 나보다 저 사람들이 더 잘할 것 같아서 기부했습니다." 이렇게 크게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목표의식이 분명하고 그를 위해 행동할 줄 안다는 것이다. 

   

사실 모든 사람은 동등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귀한 존재다. 그런데 100중 5명 즉, 5% 미만 사람만이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한다고 한다. 오직 소수의 사람만이 잠재력을 개발시켜 행복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의 10% 정도만을 개발시킨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편안함에 안주하려는 것과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두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편안함을 깨뜨리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분명한 목표의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시고 대적보다 크시며, 하나님은 질병과 죽음보다도 크신 분이기 때문이다. 어린 소년 목동 다윗이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통해 강한 목표의식의 사람이 되니 임금과 장수들도 두려워하는 골리앗이란 대적을 이기고 상황을 반전시키지 않았는가?    


역사와 성경이 확실히 증거하는 훼방자요 포행자이며 핍박자였던 사울도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분명한 목표의식을 갖게 되니까, 자신과 세상을 향해 최고의 변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살아 계셔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상황을 뛰어넘는 목표의식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시다. 과연 나는 바른 변화를 가져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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