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출동한 소방헬기 2대 충돌… 3명 사망
웹마스터
사회
2023.08.07 15:26
리버사이드 카운티서 발생
다른 헬기 1대는 무사 착륙
남가주에서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 헬기 2대가 공중 충돌해 탑승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3분께 카바존 지역에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헬기 2대가 서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헬기 2대 중 1대가 추락했고, 이 헬기에 타고 있던 캘리포니아 소방국 부서장과 대장, 계약직 조종사 등 3명이 모두 사망했다. 다른 헬기 1대는 인근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소방국 남부지역 책임자 데이비드 풀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극적인 사고였지만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의 화재는 당초 한 건물에서 발생했는데, 주변의 초목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추가적인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헬기가 출동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