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마리화나 사용 33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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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마리화나 사용 33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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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8∼30세 43%가 사용

환각제 사용도 8%로 최고치 



젊은 성인층의 마리화나(대마초)와 환각제 사용이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NIH)은 22일 18∼30세 성인의 지난해 마리화나 사용률이 43%로 조사돼 198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나이대의 8%가 지난해 환각제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환각제 사용 비율 역시 조사 이래 최고치라고 NIH는 덧붙였다. 이들이 사용한 환각제는 마약의 일종인 LSD와 MDMA(엑스터시), PCP(펜타클로로페놀), 페이요티 등이었다. 이 중 MDMA 사용만 큰 폭으로 감소했다.


노라 볼코우 국립 약물남용 연구소 소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약물 환경이 변함에 따라 이 데이터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물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젊은 층이 마리화나와 환각제 같은 약물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러한 물질을 사용함으로써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 많이 알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들 계층의 니코틴 전자담배 사용도 2017년의 거의 3배인 16%로 늘었다고 NIH는 밝혔다. 니코틴 전자담배 사용률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 기간에는 줄었다. 마리화나 전자담배 사용률 역시 2020년 감소했다가 지난해 12%로 증가했다.


상당수 주(州)에서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고 있다. 50개 주 중 37개 주와 워싱턴DC는 마리화나의 의료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가주를 비롯해 18개 주와 워싱턴DC는 비의료적 사용도 허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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