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주머니에서 나가는 세금이 66만달러"
가주민 일인당 평균 세금납부액
50개주 가운데 9번째로 많아
1위는 뉴저지, 99만달러 달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평생 납부하는 세금은 일인당 평균 66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정보사이트 ‘셀프 파이낸셜’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납세자들이 평생 납부하는 세금은 일인당 평균 52만4635달러로 총수입의 3분에 1에 달한다. 50개주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주는 뉴저지주로 일인당 평균 98만7117달러를 납부한다. 이어 코네티컷주(85만5307달러), 매사추세츠주(81만6700달러), 뉴욕주(74만8199달러), 뉴햄프셔주(72만2610달러) 순으로 세금을 많이 내는 주는 동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의 경우 65만9224달러로 9위에 랭크됐다.
주민들이 평생 가장 적은 세금을 납부하는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주로 일인당 평균 35만8407달러로 조사됐다. 반면 소득대비 납부하는 세금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알래스카주로 소득대비 세금은 24.5%를 기록했다. 뉴저지주의 경우 세금총액에 이어 수입대비 세금비율도 54.3%를 기록, 50개주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가주는 41.5%로 세금총액과 같은 9위를 기록했다.
한 조사에 의하면 2023년 한해동안 많은 미국인들이 세율이 낮거나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주로 이주했는데 앨라배마, 아칸소, 뉴멕시코,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웨스트 버지니아 등이 인구유입이 많은 주들로 꼽혔다. 현재 알래스카, 플로리다, 네바다, 뉴햄프셔,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 와이오밍 등 9개주가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