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로고 모델' 전 농구스타 제리 웨스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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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로고 모델' 전 농구스타 제리 웨스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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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72시즌 레이커스 우승 이끈 명 가드

은퇴한 한인 골프스타 미셸 위의 시아버지


NBA의 전설적 스타였던 제리 웨스트<사진>가 12일 별세했다고 LA클리퍼스 구단이 발표했다. 향년 86세. 은퇴한 한인 골퍼 미셸 위의 시아버지이기도 하다. 미셸 위는 2019년 제리 웨스트의 아들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다.   


제리 웨스트는 1960년부터 1974년까지 LA레이커스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당대는 물론 역대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으로 추앙됐다. 


경기당 평균 27득점을 올리며 NBA 역사상 3번째로 2만5000 득점에 도달했고, 선수로 뛰는 동안 매년 올스타에 선발됐다. 소속팀 레이커스를 9차례 NBA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고, 1971∼72년 시즌에는 기어이 우승반지를 꼈다.


1969년에는 팀이 준우승에 그쳤음에도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 선수로 뽑힐 정도로 압도적 활약을 했다. 드리블하는 선수를 형상화 한 NBA 로고에 영감을 준 '모델'로도 알려져 있다.


NBA에서의 활약과, 1960년 로마올림픽 대표팀 금메달 공로로 각각 농구 명예의 전당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공로자' 자격으로 또 한 차례 헌액될 예정이었다.


은퇴 후에는 LA레이커스에서 단장과 경영 부사장을 역임했고, 멤피스 그리즐리스 단장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LA클리퍼스 임원으로 재직했다. 1995년과 2004년 NBA 올해의 경영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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