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美… 49% "유죄 트럼프 대선 접어야"
웹마스터
정치
06.03 13:10
47%는 "정치재판 희생자"
정치성향 따라 의견 달라
오는 11월 대선 공화당 후보 자리를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관련 유죄 평결에 대해 미국 여론이 양분되고 있다.
조사 대상자의 공화·민주당 지지 성향에 따라 유죄에 대한 찬반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ABC뉴스와 입소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죄 평결 다음날인 지난달 31일부터 1일 사이에 표본 그룹에 포함된 성인 남녀 781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3.7%)에서 50%는 트럼프 유죄 평결에 대해 '옳다'고 답했고,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 출마를 접어야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본다는 답이 51%였고, 트럼프가 잘못을 저질렀지만 고의는 아니었다고 본다는 답이 12%, 트럼프가 잘못한 것이 없다는 답이 19%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응답자의 47%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번 입막음 돈 관련 기소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답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기소가 아니다'라는 응답 비율(38%)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