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 한인사회 맏형 고 민병수 변호사에 '평생업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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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6.03 15:21
미망인 캐롤 민(왼쪽 6번째) 여사가 존 리(왼쪽 7번째)· 헤더 허트(왼쪽 5번째) 시의원 등으로부터 고 민병수 변호사에게 주는 평생업적상을 전달받고 있다. /존 리 시의원 사무실
미망인 캐롤 민 여사 참석
고인의 업적과 공로 기려
남가주 한인사회 맏형이었던 고 민병수 변호사 사망 1주기(6월1일)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LA시의회가 고인에게 평생업적상을 수여했다.
시의회는 아태전통문화의 달인 5월을 마무리하면서 고인의 업적을 알리고 그의 공로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고 민병수 변호사는 LA지역에 한인 이민선조들의 이름을 딴 공립학교를 3곳이나 설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연방정부를 비롯해 가주정부와 로컬정부가 매년 1월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선포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한인타운이 4개 지역구로 쪼개져 단일화를 외칠 때 맨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한미변호사협회(KABA) 등이 영향력 있는 단체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기초를 닦았다. 이날 평생업적상 수여식에는 고 민병수 변호사의 미망인 캐롤 민 여사가 가족을 대표해 참석했다. 또 학교이름 제정 등에 함께 했던 알렉스 차 LA한인축제재단 이사장이 커뮤니티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고, 존 리 12지구 LA시의원, 헤더 허트 10지구 LA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