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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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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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 추석 큰 잔치 행사에서 한국무용반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우미정 기자

제 9대 시니어센터 이사장 취임식에 전직 이사장들이 함께 자리를 했다.  박형만 전 이사장(왼쪽부터, 4,5대), 하기환 전 이사장(1,2대), 신영신 이사장(9대), 이영송 전 이사장(3,6대), 정문섭 전 이사장(7,8대) 


시니어센터 큰 잔치 300여명 참석

새 집행부출범·다울정 오픈도 축하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하 시니어센터)가 한국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2023 추석 큰 잔치’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특히 3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석 큰 잔치는 시니어센터의  새 집행부 출범과 다울정 오픈을 축하하는 행사도 겸해 흥겨움과 의미를 더 했다.  


26일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한미메디칼그룹, KAF(Korean American Foundation), 김스전기, 농심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김영완 LA총영사, 김봉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 등 주요 단체장들과 헤더 헛 LA시의원(10지구), 애론 폰세 LA 올림픽경찰서장도 참석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 9대 이사장에 취임하는 신영신 이사장은 향후 2년 동안 중점을 둘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 이사장은 ▲운동과 공부, 배움의 프로그램 기획, ▲음식, 교통, 주택, 의료에 대한 서비스 개선 및 지원, ▲기금마련, ▲다울정 활용 등을 꼽았다. 


신 이사장은 “지난 달 1일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봉현)로부터 다울정 관리권을 이관 받았다”며 “다울정은 시니어들에게 큰 선물이자 제 2의 캠퍼스다”고 말했다. 내달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에 활용하게 될 다울정에는 장구반과 하모니카, 시낭송, LA아리랑에 이어 시니어들이 흙을 만지며 직접 가꿀 수 있는 ‘다울정 꾸미기’ 수업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영사는 ”새롭게 취임한 신 이사장의 새로운 포부에 대대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으며 헤더 헛 LA 시의원(10지구)은 “저렴한 주택과 질 높은 의료, 건강한 먹거리와 여가를 제공하는 등 한인 시니어들을 지원하는데 전념할 것” 이라고 말했다. 헤더 시의원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한 대형 주방기구 선물 세트를 증정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니어들은 시니어센터 장구반의 희망의 북소리, 한국무용, 피아노, 하모니카, K타운 댄스 학생들의 연주와 공연을 감상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특히 70~80대로 이뤄진 연극반의 아가씨와 건달들, 91세 할머니를 포함해 다섯 명의 시니어들이 연주하는 피아노 젓가락 행진곡, 미술반의 특별 전시회 등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에게는 송편과 한국의 잔치음식이 무료로 제공됐으며, 15파운드 쌀과 농심 누들샐러드가 선물로 증정됐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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