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겨울폭풍 피해 가주에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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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겨울폭풍 피해 가주에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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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크라멘토 지역에 내린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AP


연방정부 차원 지원 약속

이번 주말에 또 비 올 듯

몬테시토, 홍수로 주민 대피령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잇단 겨울폭풍으로 크고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9일 언론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일 밤 캘리포니아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토안보부, 재난관리청 등에 총력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투라, 새크라멘토, 샌타크루즈, 샌타클라라, 소노마, 샌마테오 카운티 등이 연방정부의 집중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겨울폭풍으로 지난 8일 밤부터 LA일원에 다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9일에도 계속됐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대부분 지역을 대상으로 오늘 저녁까지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까지 남가주에 비가 온 후 11~13일은 흐린 날씨를 보이겠으며,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8~9일 남가주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샌타바바라 카운티 몬테시토에서는 홍수로 인해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벤투라 카운티 옥스나드와 카마리요에서는 일부 도로가 물에 잠겨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마운트 하이 및 마운트 발디 리조트는 강풍으로 9일 문을 닫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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