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서 바이든 대통령 흑인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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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06.17 13:07
조 바이든(오른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펜실베이니아·미시간 여론조사
바이든 20%p 줄어, 트럼프 이익 못봐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 흑인 유권자 과반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으나 지지율 자체는 2020년 대선 때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이전보다는 다소 올라가기는 했으나 제대로 된 반사이익은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서퍽대학교와 공동으로 9~13일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의 흑인 유권자 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여론조사의 가상 다자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56.2%, 미시간에서 54.4%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10.8%, 미시간에서는 1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주 여론조사에서 모두 13.8%는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 제3의 후보를 찍겠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및 미시간주 여론조사에서 각각 76%의 응답자는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이를 기준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흑인 유권자 지지는 펜실베이니아에서는 20%포인트, 미시간에서는 22%포인트 가량이 각각 하락했다고 USA투데이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