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Serve' 정신으로 한인·주류사회 발전 위해 힘쓸 것"
지난 14일 허핑턴센터에서 열린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신·구회장 이취임식에서 장병우(오른쪽) 신임회장이 신한준 이임회장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이훈구 기자
<미주조선일보LA와 함께 뜁니다>장병우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신임회장
지난 14일 허핑턴센터에서 신·구회장 이취임식
"각막이식 사업, 불우이웃 돕기, 장학사업 주력"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4일 허핑턴센터(Huffington Center)에서 회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온스 클럽 전통 의례에 맞춰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남가주 최초의 한인 라이온스 클럽인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지난 1975년 6월 19일 VIP 레스토랑에서 열린 첫 번째 총회에서 베벌리힐스 라이온스 클럽의 후원으로 조직됐다. 이후 1975년 8월 23일 23명의 차터 회원들은 LA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차터의 밤을 열었고, 김청 박사가 차터 회장으로 취임, 국제 라이온스 클럽 헌장에 따라 공식적으로 차터 나이트를 개최했으며 지금까지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제50대 장병우 신임회장은 “우리 클럽은 코리아타운 최초의 클럽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있다”며 “'We Serve, 우리는 봉사한다' 라는 라이온스 정신을 토대로 각막 이식 사업과 불우이웃 돕기, 장학 사업 등 코리아타운과 주류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것”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특별히 50주년 기념대회 및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고 그려 나가는 백년대계의 기초를 닦고 비전을 제시하며,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성대한 축제의 장을 민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지난 2006년부터 마산 무학 라이온스 클럽과 서울 하모니 라이온스 클럽을 통해 빈곤층과 맹인을 돕기 위한 각막이식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2008년 대한민국 충북, 2009년 대한민국 충남 도지사와 MOU를 체결해 확대됐고, 지금까지 300여명이 각막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