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투자소득 역대 최고 수준
웹마스터
경제
06.05 16:04
상무부 "1분기 이자·배당소득
4년 전보다 7700억달러 늘어"
미국인들의 투자소득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전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민들의 이자 및 배당소득(계절 조정 연율 기준)은 3조7000억달러나 됐으며, 이는 4년 전보다 7700억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주식과 부동산, 연금 등 미국민의 총자산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의 임금과 자산의 증가는 미국 내 모든 소득계층에서 나타났지만 백인, 부유층, 대졸 계층, 베이비붐 세대 등이 저금리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낀 주택과 주식을 통해 훨씬 더 많은 부를 챙겼다.
또, 행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과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필요한 예산을 위해 20년 만의 최고 수익률로 국채를 발행했으며, 이는 풍부한 보유 현금을 안전하면서도 5% 수익률의 머니마켓펀드(MMF)에 저축해 놓은 기업이나 개인에 큰 수익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애초 금리가 상승하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인공지능(AI) 열풍으로 테크기업, 반도체 제조업체, 심지어 유틸리티 기업의 주가까지 끌어올리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