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단체 "中 탈북자 구금시설 위성사진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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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단체 "中 탈북자 구금시설 위성사진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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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2000명 수용, 시설 확장

"구금자 증가 추정 가능"


중국에 약 2000명의 탈북자들이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구금된 중국공안의 시설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위성 이미지<사진>를 북한인권단체가 13일 공개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송한나 국제협력 디렉터는 이날 미국의 초당적 협력체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가 연방의회에서 개최한 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중국 수감시설에 구금된 탈북자 규모가 2000명 정도로 추정된다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 인권특별보고관의 지난해 발언과 관련, "추정치는 600명에서 2000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시작 이후 탈북자들이 체포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는 현재 체포된 사람들을 석방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구금된 사람의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 디렉터는 또 "전직 중국 관료, 전 억류자 등과의 인터뷰 및 현장 조사를 통해 북한 국경에 있는 6개의 주요 중국 공안변방부대(PSBDC) 구금 시설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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