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0.25% 인상…"연내 금리인하 없다"
웹마스터
사회
2023.03.22 13:35
"은행 시스템 안정과
물가잡기에 총력할 것"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22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제롬 파월<사진>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 포인트 높은 4.75~5.00%로 올렸다.
애초 '빅스텝(0.5%포인트 인상)' 전망이 많았으나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사태로 금융불안이 계속되자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파월 의장은 미국 은행 시스템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함께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며 시장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에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우리는 물가안정 복원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 행동과 말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에 대한 시장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인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현재 연준은 연내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 수준을 보여주는 도표)에 따르면 올해 중 한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