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도시 이민자 수용소서 대형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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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도시 이민자 수용소서 대형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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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40명 사망, 29명 부상

대부분 베네수엘라 출신


멕시코 국경도시의 한 이민자 수용시설에서 불이 나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28일 멕시코 이민청(INM)에 따르면 텍사스주 엘패소와 인접한 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이민자 수용소에서 27일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40명이 사망했고, 29명이 다쳤다. 화재 발생 당시 수용소에는 중남미 출신 이민자 68명이 수용돼 있었다고 이민청은 밝혔다. 이민자 대부분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소방대원과 구조대원들이 이민자들의 시신 수십구를 INM 건물 주차장에 옮겨 놓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화재는 밤 늦게 처음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민자들이 수용된 장소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일부는 그 와중에 건물 안에 갇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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