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부처별 예산 소진시기 차등 '2단계' 예산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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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11.12 13:01
처리시한 일주일 남기고
1~2월까지 필요한 예산안 공개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사진> 신임 하원의장이 자신이 구상한 내년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내놓았지만 같은 당 강경파와 민주당의 반대가 예상되면서 정부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래 의회는 2024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지난달 1일 이전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했지만 이 기한을 45일 연장하는 미봉책을 마련하는데 그치면서 오는 17일까지 새로운 해법을 마련해야 셧다운을 피할 수 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11일 동료 공화당 의원들에게 자신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존슨 의장의 예산안은 내년도 정부 운영에 필요한 전체 예산이 아니라 내년 1∼2월까지 필요한 지출만 커버하는 임시예산안으로 정부 부처별로 예산이 소진되는 시기를 다르게 한게 특징이다. 국방과 보훈, 농업과 식량, 교통, 주거, 도심개발 관련 부처는 내년 1월 19일까지 필요한 예산을 책정하고, 국무·법무·상무·노동·보건부 등 나머지 부처는 2월 2일까지의 예산을 담은 '2단계' 예산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