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폭행 민사재판 늦추려다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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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폭행 민사재판 늦추려다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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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이유대며 연기 요청

판사 "무관한 사건" 거부


최근 형사기소를 핑계로 자신의 성폭행 의혹에 관한 민사재판 일정을 늦추려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의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 루이스 캐플런 판사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명예훼손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요청을 거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지난주 캐플런 판사에게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소 5월23일까지 4주간의 '냉각기'를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지난달 말 맨해튼 지방검찰청으로부터 과거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데 대한 "불리한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는 점을 연기 요청의 사유로 들었다. 


그러나 캐플런 판사는 서면 명령을 통해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이 제기한 이번 명예훼손 소송은 맨해튼지검의 형사기소와는 "완전히 무관한 사건"이라며 4월보다 5월에 더 공정한 배심원을 선임할 수 있다고 가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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