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인해 LA다운타운 인근 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폐쇄되면서 출퇴근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교통당국이 LA통근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가주교통국(Caltrans)은 “프리웨이 폐쇄기간 동안 교통혼잡 완화 및 통근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모든 커뮤터 익스프레스 버스(Commuter Express Bus) 노선과 DASH 버스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커뮤터 익스프레스 버스는 일반적으로 이동거리와 탑승구역 수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구역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통국 관계자는 “LA시 도로의 교통량이 15% 증가했고 우회로의 교통량은 기존보다 26% 높다”며 “가장 지연이 잦은 LA 메트로 두 노선(올림픽 66호선, 소토 251호선)에 버스를 추가로 증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통국은 실시간으로 프리웨이 수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에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운전자는 웹사이트(fixthe10.ca.gov)를 통해 폐쇄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