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워싱턴 도착… 26일 한미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환영행사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방 상·하원, 환영결의안 발의
27일 연방의회 합동 연설
넷플릭스, K 콘텐츠에 25억불 투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미 동부시간) 미국에 도착해 5박 7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안착, 미리 영접나온 인사들을 만났다.
미국 측에서는 루퍼스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한국 측은 조현동 주미대사, 이승배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박요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대행 등이 참석했다.
레드카펫 끝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미군 의장대도 도열했다. 하늘색 넥타이와 같은 색 코트를 각각 맞춰 입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전용기에서 내리자 남녀 화동들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연방상원 외교위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미를 환영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발표했다. 연방하원 외교위도 이날 오후 동일한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 심의절차에 들어갔다. 하원 결의안은 민주당 그레이스 멩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 한인 영 김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 아미 베라 인도·태평양 소위 간사 등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첫 공식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서랜도스 CEO는 향후 4년간 한국 드라마·영화·리얼리티쇼 등 K콘텐츠에 2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27일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