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자살 급증’…지난 해 미 전역 자살률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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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자살 급증’…지난 해 미 전역 자살률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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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주민 10만 명당 14.3명 자살"

시니어 남성이 여성에 비해 10배↑


시니어 자살률이 증가하면서 지난 해 미 전역의 자살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민 자살률은 주민 10만 명당 14.3명으로 지난 1941년 이후 전례 없던 기록이다. 아울러, 지난 2021년~2022년 사이 청소년 자살률은 감소한 것에 반해 시니어 자살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니어 남성의 자살률 위험이 높았는데 75세 이상 남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만 명당 43.7명으로 15~24세 젊은 남성 자살률 21.6명 보다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시니어 여성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4.8명으로 남성에 비해 약 10배 가량 낮다. 


한편, 지난 해 7월 기준 아시아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7명(총 1458명)으로 인종 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히스패닉 8.1명(5115명), 흑인 9명(3825명), 백인 17.6명(3만7459명), 아메리칸 인디언 및 알래스카 원주민은 26.7명(650명)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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