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교수, '여성평등 챔피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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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4.01 13:28
줄리 석 포담대 법대 교수
'여성의 달' 맞아 영예
한인 1.5세인 줄리 석(한국명 석지혜·49·사진) 포담대 법대 교수가 3월 '여성의 달'을 맞아 뉴욕주가 선정한 '여성 평등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주는 오는 29일까지 앨버니시에 위치한 뉴욕주 청사 거버너스 리셉션 룸에서 '평등의 챔피언들: 뉴욕 여성들과 평등권 수정안'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여성 평등권을 위해 투쟁해 온 여성 7명을 선정해 이들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있으며, 한인으로서는 석 교수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석 교수 이외에도 미국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연방대법관(1933∼2020), 연방의회 최초의 흑인 여성 하원의원을 지낸 셜리 치점(1924∼2005) 등이 선정됐다.
뉴욕주는 석 교수에 대해 "평등권 수정안(ERA) 및 비준 운동에 관한 책 '위 더 우먼'을 (2020년에) 썼다"며 "법학과 역사학, 사회학, 정치학 등 학문의 경계를 아우르는 헌법 제정자로서의 여성에 초점을 맞추는 비교법학자"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