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안 LA한인회장(가운데)이 3일 LA릴레이 마라톤 기획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주진희 기자

LA한인회 주최, 20일 오후 2시~5시30분

오는 17일까지 신청…누구나 참여 가능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오는 20일 LA 릴레이마라톤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미동맹 70주년과 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임스 안 회장은 "일반시민들 사이에 한인 이민역사를 되새기는 기회가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며 "장애 및 체류신분과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고민하다 모두가 손잡고 함께 완주하며 나아간다는 뜻을 담아 마라톤 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의 한인회장단이 모여 기획한 이번 마라톤은 LA에 국한한 것이 아닌 댈러스, 켄터키, 시애틀, 텍사스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도 열린다.

LA마라톤은 오후 2시에 시작해 5시30분까지이며, 구간은 미주독립운동가들의 유해가 안장된 로즈데일공원묘지와 미주독립운동의 근거지인 대한인국민회 기념회관, 한미 우호상징인 우정의 종각 등 한인 이민사회의 기념비적인 장소를 중심으로 정해졌다. 총 5마일이며 이외 구간은 교통과 안전상황을 고려해 버스로 이동한다. 

마라톤 참가 신청은 구글 폼(https://forms.gle/UcxTHQGcRWAV8QV79)을 통해 가능하며 이달 17일까지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개인, 단체로 구분해 참여할 수 있다. LA한인회는 완주자들에게 메달과 기념 티셔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 (213) 999-4932, info@kafla.org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