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링 에러, 에세이 내용 등 꼼꼼히 체크해야"
대입원서 제출 전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
2024년 가을학기 주요대학 정시지원(RD) 원서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조기전형으로 지원한 많은 학생들은 지난 며칠동안 입시결과를 통보 받았고, 지금 RD원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서는 천천히, 꼼꼼하게 작성해야 한다. 서둘러 작성했다가는 중요한 정보를 빼먹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원서를 작성한 후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이름, 주소, 고등학교 이름, 수강한 과목 및 성적, 과외활동 정보 등 중요한 인포메이션을 정확하게 기입했는지 확인한다. 원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스펠링 에러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정보 외에도 에세이 안에 스펠링 에러가 없는지 잘 체크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명확하게 설명하는 글을 썼는데 곳곳에 철자 실수가 있다면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할 것이다. 필요한 ‘추가정보(additional information)’가 빠지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예를 들면 12학년 1학기 때 몸이 많이 아파서 성적이 떨어졌는데 관련 배경을 추가정보 섹션을 통해 설명하면 대학에 양해를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원서를 작성할 땐 ‘디테일’이 중요하다. 커먼앱(Common App) 하나로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지만 대학별로 추가에세이를 써야 하고, 추가로 묻는 질문에도 답변해야 한다. 몇몇 대학들은 ‘왜 우리 대학에 오고 싶은가’라는 토픽을 제시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복수의 대학에 똑같은 내용의 에세이를 ‘카피&페이스트(copy&paste)’해서 제출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따라서 추가 에세이를 쓸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에세이의 경우 부모나 형제, 교사, 카운슬러 등 제3자가 교정(proofreading)을 봐주는 게 좋다.
RD원서는 1월1일에서 15일 사이에 마감된다. 조기전형 방식 중 얼리 디시전2(ED 2)도 RD와 마감일이 같다. RD 입시결과는 내년 3월 초에서 4월 초 사이에 나오며 ED2는 2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결과가 발표된다.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든 원서 작성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