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융자 페이먼트 재개는 10월, 이자는 9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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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융자 페이먼트 재개는 10월, 이자는 9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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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교육부 공식 발표

월 평균 200~400불 납부


지난 3년간 페이먼트를 내지 않은 연방정부 학생융자 대출자들은 오는 10월부터 페이먼트를 재개해야 한다.


당초 8월 말부터 융자상환이 재개될 것이라는 바이든 정부의 발표보다 한달 이상 늦춰졌다. 

연방교육부(DOE)는 13일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융자 상환은 10월부터 재개되며, 이자는 9월부터 발생한다”고 밝혔다. 


융자상환이 재개되는 이유는 최근 연방의회를 통과한 후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재무책임법’ 때문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원하는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공화당이 학생융자 상환 재개를 관철시켰기 때문이다. DOE는 “10월이 되기 전에 대출자들에게 융자상환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통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만~2만달러의 학생융자빚을 탕감하려는 바이든 정부의 계획은 연방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리느냐에 따라 시행여부가 정해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만약 대법원이 융자빚 탕감을 허락하지 않으면 수많은 대출자들이 융자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융자상환이 재개되면 약 3000만명의 대출자들이 월 평균 200~400달러의 페이먼트를 납부해야 할 것”이라며 “대법원의 판결이 바이든 정부가 원하는 것과 반대로 나올 경우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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