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이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
오늘 오후 7시 주님의 영광교회서
'북한인권과 한반도평화통일 방안'
성시화운동본부·LA민주평통 주최
<리딩으로 리드하라>, <꿈꾸는 다락방>, <에이트>등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당구의 여신 차유람의 남편으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가 LA에 왔다. 금번 이 작가의 미국방문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단순한 작가가 아닌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운동가로 지난 1, 2일 하버드대학교에서 강의를 했고, 이번 LA에도 같은 목적으로 왔다.
199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이 작가는 그간 숱한 베스트셀러를 남겼지만 금번에 출간한 <1만 킬로미터>는 특별하다. 이미 화제의 책이 되었다. 이 작가가 말하는 1만 킬로는 북한에서 출발한 탈북자가 중국과 동남아를 거쳐 한국에 오는 길의 거리를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탈북자의 탈북과정과 그들을 위해 목숨걸고 사역하며 4300여 명을 탈북시킨 어느 목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탈북자가 되는 순간부터 늘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그러니 1만 킬로의 여정은 목숨을 건 탈출 과정을 의미한다. 이 작가는 수 차례 탈북자의 여정에 동행하며 그들을 도왔고, 목숨을 건 탈북경로를 이 책에 담았다. 탈북자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1만 킬로에는 인권이 없다. 21세기에 탈북자들은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에 있다. 이 고통을 감수하며 탈북을 시도하는 탈북민들이 유린당하는 인권의 실증이다.
이 작가는 미국이나 한국 사회의 북한인권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싶다고 했다. 어쭙잖은 자주국방이나 국방비 분담 문제에 우리 관심이 쏠리는 사이 북한주민의 인권이나 탈북자 인권은 잊히고 있음을 우려한다. 한미동맹의 문제나 국방비 분담문제를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 이슈와 더불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작가는 LA에서도 하버드대학교 강연에서와 같은 주제(북한 인권과 한반도 평화통일)로 5일 오후 7시 주님의 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에서 특강을 한다. 문의 미주성시화운동본부(213-820-3850),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213-384-6919)
강훈 종교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