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을 잡아라"…바이든, 비축 오일 100만 배럴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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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21 11:10
샌프란시스코의 개스 주유소. AP
CNN "갤런당 4불 넘으면 트럼프가 이겨"
바이든 정부가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키로 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개스 가격이 내려가지 않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조치에 나선 것이다.
에너지부는 21일 "차량 운전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는 주유소의 개스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100만 배럴의 개스를 북동부개스공급저장소(NGSR)에서 방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시민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메모리얼데이(5월 27일)와 독립기념일(7월 4일)을 앞두고 나왔다.
전미자동차협회(AAA)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개스가격은 갤런(약 3.78L)당 3.598달러다. 이는 1년전 3.539달러에 비해 다소 올라간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문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주유소의 개스 가격은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크게 주는 요소다.
무디스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월 CNN과 인터뷰에서 주유소 개스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