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천지 100대 기업의 트럼프 후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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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06.25 11:59
예일대 경영연구소 분석
"기업인들 '마가'는 아냐"
경제전문지 포천지 선정 100대 기업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을 후원한 인물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예일대 경영연구소 원장인 제프리 소넨펠드의 분석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미국 100대 기업들의 지원은 말 그대로 전무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처음으로 공화당 후보로 지명됐을 당시에도 100대 기업으로부터 한 건의 후원도 받지 못했다.
2020년 현역 대통령으로 출마했을 때에는 100대 기업 중 2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만 지원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 이전 마지막 공화당 현역 대통령으로서 재선에 출마했던 조지 W. 부시의 경우 2004년 당시 100대 기업 가운데 42개 기업 CEO의 후원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과 2012년 대선 때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존 매케인 후보와 밋 롬니 후보가 각각 30명 가까운 기업인들의 후원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주요기업이 외면한 '최악의 보수 후보'이며 그 같은 기류는 현재까지 변함이 없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지원은 과대 평가하기 쉬운 부분"이라며 "미국의 기업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그들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밀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