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차량번호판 넘버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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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차량번호판 넘버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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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번호판 넘버가 소진되면 주민들은 숫자 3개로 시작하는 7캐릭터 번호판을 발급받게 된다. 


기존 7 캐릭터 넘버 2025년 말 소진

새 번호판 넘버, 숫자 3개로 시작

DMV "예상보다 2년 앞당겨져"



빠르면 2025년 말부터 승용차와 SUV에 부착되는 가주 차량번호판 넘버가 확 바뀐다.


숫자 1개로 시작하는 기존 번호판 넘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승용차나 SUV를 소유한 모든 주민들은 숫자 3개(예:000, 123, 456)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가주차량국(DMV)으로부터 발급받게 된다. 새 번호판 넘버는 '숫자-숫자-숫자-레터-레터-레터-숫자(예: 123SUX9)' 7 캐릭터 콤비네이션으로 확정됐다. 


DMV는 당초 오는 2027년 중 차량번호판 넘버 콤비네이션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번호판 발급 속도가 빨라져 소진시점이 2년이나 앞당겨졌다. 따라서 기존 알파뉴메릭(글자와 숫자를 쓴) 콤비네이션으로 생성 가능한 마지막 번호판 넘버인 ‘9ZZZ999’는 2025년 말 발급될 전망이라고 DMV 관계자는 말했다. 현 콤비네이션으로 생성 가능한 마지막 넘버를 발급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 거의 모든 가주민이 보유한 차량 번호판 넘버는 ‘숫자-레터-레터-레터-숫자-숫자-숫자(예: 8DOG498)' 콤비네이션이다. DMV에 따르면 2024년 6월 현재 9EWZ000~9EWZ999 시리즈가 발급 중이다. DMV는 지난 45년동안 기존 콤비네이션을 사용해 운전자들에게 번호판 넘버를 발급해왔다.


상업용 트럭과, 모터사이클, 트레일러, 특수목적 차량 등의 번호판 넘버는 승용차·SUV와는 다른 방법으로 생성된다. 모든 가주 차량번호판은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레프레사(Represa)’라는 타운에서 제작된다. 


이 타운은 폴섬 주 교도소 안에 있다. 1940년대부터 이곳에서 가주 차량번호판 제작이 시작됐으며 하루 평균 4만5000개의 번호판이 만들어진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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