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야기] 예수 부활의 증거들
기독교가 인류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기에 예수의 부활은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런데 부활이 사실일까? 사도 바울은 만약 예수가 부활하지 않았다면 그의 믿음과 전도, 그리고 신앙 자체가 헛 것이라 했고 기독교인이 모든 사람 중 가장 ‘불쌍한 자’라고 덧붙였다. 변증가 윌리엄 래인 크레이그 박사도 예수의 부활 없이는 기독교가 존재할 수 없고,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면 자신은 기독교를 믿지 않을 것이라 했다. 기독교의 사활이 예수의 부활에 걸려 있다.
그렇다면 예수의 부활을 뒷받침 하는 증거는 무엇일까? 첫째, 예수는 실제 인물이었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성경의 사복음서 외에도 기독교인이 아닌 역사가 (타시터스, 죠시퍼스, 사모사타의 루치안, 마라 발 세라피온 등)가 예수의 존재와 십자가 처형이 사실이라 기록했다. 기독교를 부인하는 바트 얼만 박사도 예수의 존재와 십자가 처형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고 인정한다. 어떤 회의론자는 예수가 죽지않고 잠시 의식을 잃었다 서늘한 무덤에서 정신을 차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사형 전문 집행자였던 로마 군사들이 그런 큰 실수를 범했을까? 만약 그런 오류를 범했다면 집행자 자신들이 극한 처형을 당했을 것이기에 예수가 죽지 않고 까무러쳤다 깨어났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부족하다.
둘째, 무덤이 비어있었다. 빈 무덤에 대해 믿지 않는 자는 세 가지 이슈를 제의한다; (A) 예수가 의식을 되찾은 뒤 일어나 손수 돌을 밀어내 보초병들 사이로 빠져 나갔다 (B) 누군가 예수의 시신을 훔쳐갔다 (C) 여자와 제자들이 부활절 아침 다른 무덤에 갔다. 이 세 가지 반론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자.
(A)의 경우 십자가에 여섯 시간 이상 못박혀 있던 사람이 의식을 되찾은 뒤 1800 킬로나 되는 무거운 돌을 움직일 힘이 있을 리 없다. 예수시대의 무덤은 원반 모양의 돌을 경사진 홈 아래로 굴려 문을 가로막았다. 이 큰 원반을 아래로 굴리는 것은 장정 둘 정도면 가능하지만 돌을 홈 위로 굴리려면 여러 명이 함께 힘을 써도 부족하다. 죽었다고 여겨졌을 만큼 고통을 받았다면 예수가 깨어나 그 무거운 돌을 혼자 옮길 수 없었을 것이다.
(B)의 경우 유대인 지도자나 로마군이 예수의 시체를 훔칠 동기가 없었다. 그들은 오히려 예수의 시체가 도난당하지 않도록 경비병을 배치했던 자들이다.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도 두려워 숨어 있었고, 절대 잘 훈련된 로마군병을 물리쳐 시신을 옮길 수 없었다. 특히 유대인 지도자들이 로마군 보초병들에게 돈을 주며 시신을 도난당했다고 거짓말을 해 달라고 한 점은 부활을 뒷받침하는 증거다.
(C)는 무덤을 찾은 여자들이 삼일 전 예수의 시신이 어디에 보관됐는 지 직접 눈으로 보았기에 거부해야 한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무덤을 잘 못 찾아갔다면 유대인 지도자들과 로마군병들이 예수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내 보여줌으로 부활이 허구였음을 증명했을 것이다.
셋째, 부활한 예수를 만난 사람이 많다. 부활한 뒤 예수는 한 두 사람에게, 또 많게는 500명에게 여러 차례 나타났다. 회의론자들은 이것을 환각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현대 심리학자들은 환각 사고가 이러한 규모와 빈도로 일어날 수 없다고 한다.
넷째, 부활이 조작되었다면 최초의 목격자가 여자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당시 여성의 증언은 법정이나 일반 상황에 유효하지 않았다. 만약 부활을 조작하려 했다면 여성보다 더 믿을 수 있는 목격자를 지명했을 것이다.
다섯째, 예수의 이복형 야고보도 개종해 제자가 되었다. 마가복음과 요한복음 둘 다 예수의 형제들이 그를 메시아로 여기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부활한 예수를 만난 동생 야고보는 신자가 되어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로 섬기다 끝내 순교했다.
끝으로, 부활의 사건은 제자들을 변화시켰다. 부활 전 제자들은 두려워 떨며 숨어 있었다. 그러나, 부활 후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순교자의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들은 부활절 사건을 조작해 핍박과 고난, 그리고 극심한 처형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바울 사도도 기독교인을 핍박하러 가던 중 부활한 예수를 만나 180도 돌아섰고 온갖 고난을 평생 당하다 순교했다.
예수 부활에 대한 증거자료는 더 많지만 결국 이 사건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각 사람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기독교는 근거자료 없는 맹신(盲信)적 종교가 아니다. 예수 부활을 잘 고려해 삶을 돌아보고 또 미래와 영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제이슨 송, 뉴커버넌트 아카데미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