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클레임 칼럼] 늦기 전에 지진보험 가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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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클레임 칼럼] 늦기 전에 지진보험 가입해야

최고관리자


박정호

Excel Public Adjusters 대표



현재 가주 주택 소유주의 17%는 지진보험에 들어 있습니다. 최근엔 잦은 지진 발생의 영향으로 가입이 늘고 있습니다.17%라는 수치는 수개월 전의 데이터이며, 미국 인구의 1/5이상의 인구를 가진 최대의 주에서는상당한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진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생각되는 가주 내 다른 도시들을 생각해 본다면, 지진 다발지역인 LA주변도시들의 지진보험 가입률은 25%정도는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많은 한인들은 지진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LA,San Bernardino, Orange, Riverside, San Diego, Bakers Field 전체가 지진 위험지역입니다.한인들은 백인들보다 지진보험에 가입한 숫자가 상당히 적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매우 염려가 됩니다.

한인들이 지진보험에 들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큰 지진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비싼 보험료, 그리고 어려운 재정 상태 때문에 지진보험 가입을 주저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남가주의 큰 지진을 기억해 보겠습니다. 1971년 Sylmar 지진이 규모6.6으로 많은 재산 손실을 입었으며, 그로부터 23년 후인 1994년 노스리지 지진은 규모 6.7의 크기였는데, 그 보험보상액만 200억달러였으며, 한인을 포함한 34명이 사망하고 8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보험클레임만 42만 건이나 됐습니다. 그래도 본사를 통해 보상을 받은 한인 지진보험 가입자들은 대개 수리하고도 현금이 남았습니다. 


현재 보험 에이전트들은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 오면 어느 정도의 재산피해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지진보험을 들어도 보상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지진보험에 들지 말라고 권하고 있는데, 이는 위험한 판단입니다. 


물론 노스리지 지진 때의 지진보험은 공제액이 1000달러 미만이었으므로 피해액 전체의 액수를 보상받았습니다. 노스리지 지진 때 클레임을 대행하면서 보니 당시의 평균 주택가는 15만~17만달러였으며 지진보험 역시 15만달러 정도가 평균이었기 때문에 보험사와 협상을 통해 거의 12만달러 정도를 Policy Limit의 75~80%를 받은 셈입니다.


노스리지 지진 당시 15만달러였던 주택가격이 지금은 50만~60만달러 이상입니다. 동일한 정도의 지진이 온다면, 50만달러의 75%인 37만5000달러가 되고, 공제액 10%인 5만달러를 제하면 32만5000달러의 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제외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담장이나, 수영장 등이 보상되지 않으니, 예상 보상액에서 추가로 10%($32,500)를 덜 받는다고 계산해야 합니다. 결국, 보상액수는 29만250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에 반해 주택의 경우, 지진 보험료는 일년에 1500~2000달러이므로, 지진보험료를 낸 것에 비해 얻는 혜택은 아주 큰 것이라고 셍각합니다.


필자는 지진보험을 보험 이상의 투자의 개념으로 해석합니다. 그 이유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받는 혜택이 여유자금을 투자해 버는 것보다, 더 많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주 전체 지진보험 거입자의 70%는 주 보험국에서 비영리로 운영하는 California Earthquake Authority라는 보험사에 보험을 들고 있고, 30%는 다른 영리 목적의 보험사에 들고 있습니다.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보험사는 아파트나 상업용 건물을 위한 지진보험은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개의 영리 목적의 보험사 중에 비교해 좋은 회사에 가입하면 됩니다.

또한 내가 소유한 주택에 수영장, 농구대 등의 많은 부대 시설이 있는 고가의 집은 영리 목적의 보험사 중에 건물 외관의 피해를 보상해 주는 곳에 가입하면 됩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보험사들은 보험료로 받은 돈의 70%를 피해 보상금으로 비축해 두고, 30%로 운영 비용과 이익금을 잡아 운영하고 있지만, 주 정부에서 운용하는 California Earthquake Authority 보험사는 거둬 들인 돈의 85%까지 피해 보상금으로 비축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험사의 보험료가 더 저렴합니다. 단지 보상 범위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험사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지진 보험사를 소개합니다.  Geovera, Allied,Kemper, Travelers, Fireman’s Fund, AIG, QBE.  더 늦기 전에 지진보험에 가입하세요.  문의 (818)404-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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