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시 대통령 당선 4일만에… 美, 이란 언론 36곳 접속 차단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국제
2021.06.24 03:00
미국 사법 당국이 ‘허위 정보 생산·유포’를 이유로 이란 매체들의 웹사이트 30여개를 차단했다. 미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강경 보수파 에브라힘 라이시 사법부 수장이 이란 대선에서 승리한 지 나흘 만으로, 양국 간 긴장이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 시각) 이란 내 주요 언론사 등 웹사이트 도메인 36개가 법적 조치 일환으로 미국 정부에 의해 압수됐다고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실상 ‘폐쇄 조치’가 이뤄진 사이트 목록엔 이란 국영 TV의 영어 서비스 부문인 ‘프레스 TV’와 아랍어 채널인 ‘알 알람’,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 등이 포함됐다. 각 사이트로 접속하면 미 연방수사국(FBI) 및 상무부 직인이 보이고 “미국 정부에 의해 압류(seized)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해당) 사이트들은 이란 내에서 (미국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도메인이 압류된 이란 매체들은 미국의 외교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앞서 작년 10월에도 미 법무부는 이란의 혁명수비대와 연관된 100여 웹사이트의 도메인을 압류했었다. 당시 법무부는 “(사이트들이) 뉴스 매체를 가장해 미국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란의 선전을 전 세계에 내보내는 허위 정보 유포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미 정부가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웹사이트들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파르스통신도 트위터에 “이번 조치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 시각) 이란 내 주요 언론사 등 웹사이트 도메인 36개가 법적 조치 일환으로 미국 정부에 의해 압수됐다고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실상 ‘폐쇄 조치’가 이뤄진 사이트 목록엔 이란 국영 TV의 영어 서비스 부문인 ‘프레스 TV’와 아랍어 채널인 ‘알 알람’,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 등이 포함됐다. 각 사이트로 접속하면 미 연방수사국(FBI) 및 상무부 직인이 보이고 “미국 정부에 의해 압류(seized)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해당) 사이트들은 이란 내에서 (미국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도메인이 압류된 이란 매체들은 미국의 외교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앞서 작년 10월에도 미 법무부는 이란의 혁명수비대와 연관된 100여 웹사이트의 도메인을 압류했었다. 당시 법무부는 “(사이트들이) 뉴스 매체를 가장해 미국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란의 선전을 전 세계에 내보내는 허위 정보 유포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미 정부가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웹사이트들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파르스통신도 트위터에 “이번 조치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