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야당 패악 경고 위한 것…탄핵이든 수사든 맞설 것"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대야당, 퇴진과 탄핵 선동”
“탄핵남발로 국정 마비시켜 ”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파괴”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한국시간) 용산 집무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개인적인 인기나 대통령 임기, 자리보전에 연연해온 적이 없다"며 "자리보전 생각만 있었다면 국헌 문란 세력과 구태여 맞서 싸울 일도 없었고, 이번과 같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일은 더더욱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 임기 자리 지키기에만 매달려 국가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거대 야당이 거짓 선동으로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거대 야당 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 단 하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려서라도 자신의 범죄를 덮고 국정을 장악하려는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담화문 전문은 조선일보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2/12/HV4WXW2R2RCZFKYLO6YIBEK66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