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윤석열 X파일 출처 서로 떠넘기기
장상진 기자
정치
2021.06.24 03:00
정치권에 나돌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X 파일’ 가운데 하나는 친여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 운영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이들은 “문건을 만든 것은 맞지만, 윤 전 총장에 관해 취재해온 내용을 담은 노트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윤석열 X파일의 작성자와 출처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파일 작성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윤석열 X파일-1.pdf’라는 제목의 파일 정보를 캡처한 내용이 확산했다. 이 X파일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성장 과정, 아내와 장모의 각종 의혹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일 작성자 이름은 ‘정천수PD’로, 친여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의 대표이사와 같은 이름이었다. 열린공감TV는 열린민주당 공식 유튜브가 아니고 당과 공식적으로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유재일 평론가는 “정씨가 운영하는 채널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열린민주당과 밀접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열린공감 TV에는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 김두일 시민기자 등 친여 성향 인사들이 출연해 여당이 주장하는 소위 ‘검찰 개혁’을 주요 콘텐츠로 생산하고 있다.
해당 파일 작성자 캡처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온 지 한나절 만인 이날 오후 6시쯤, ‘열린공감TV’는 긴급 생방송을 편성하고 해명 방송을 했다. 이들은 “최근에 돌고 있는 윤석열 X파일 중 목차가 담긴 6페이지 부분을 만들었다”며 “우리가 만든 6장짜리가 가장 많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부터 윤 전 총장 관련 방송을 많이 했고, 이미 방송을 한 내용”이라며 “취재 내용을 정리한 방송용 대본”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방송용이지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문건이 아니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들은 관련 파일을 특정인에게 비공개를 전제로 전달했고, 이 파일이 ‘윤석열 X파일’이라며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공감TV는 지난 21일에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윤 전 총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등 연일 윤 전 총장과 가족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왔다며 앞으로의 방송을 예고했다. 윤 전 총장은 X파일 논란에 대해 무대응 입장을 유지하다 전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사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한 시민단체는 X파일 최초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열린공감TV 측은 “비공개를 요청하며 전달했기 때문에 공연성도 없고, 목차일 뿐이라 사실관계를 말한 것도 아니다”며 “수사를 받아야 한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윤석열 X파일-1.pdf’라는 제목의 파일 정보를 캡처한 내용이 확산했다. 이 X파일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성장 과정, 아내와 장모의 각종 의혹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일 작성자 이름은 ‘정천수PD’로, 친여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의 대표이사와 같은 이름이었다. 열린공감TV는 열린민주당 공식 유튜브가 아니고 당과 공식적으로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유재일 평론가는 “정씨가 운영하는 채널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열린민주당과 밀접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열린공감 TV에는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 김두일 시민기자 등 친여 성향 인사들이 출연해 여당이 주장하는 소위 ‘검찰 개혁’을 주요 콘텐츠로 생산하고 있다.
해당 파일 작성자 캡처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온 지 한나절 만인 이날 오후 6시쯤, ‘열린공감TV’는 긴급 생방송을 편성하고 해명 방송을 했다. 이들은 “최근에 돌고 있는 윤석열 X파일 중 목차가 담긴 6페이지 부분을 만들었다”며 “우리가 만든 6장짜리가 가장 많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부터 윤 전 총장 관련 방송을 많이 했고, 이미 방송을 한 내용”이라며 “취재 내용을 정리한 방송용 대본”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방송용이지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문건이 아니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들은 관련 파일을 특정인에게 비공개를 전제로 전달했고, 이 파일이 ‘윤석열 X파일’이라며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공감TV는 지난 21일에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윤 전 총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등 연일 윤 전 총장과 가족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왔다며 앞으로의 방송을 예고했다. 윤 전 총장은 X파일 논란에 대해 무대응 입장을 유지하다 전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사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한 시민단체는 X파일 최초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열린공감TV 측은 “비공개를 요청하며 전달했기 때문에 공연성도 없고, 목차일 뿐이라 사실관계를 말한 것도 아니다”며 “수사를 받아야 한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