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5000달러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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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5000달러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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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에서 30% 이상 하락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들 줄줄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1일 큰 폭으로 하락해 8만50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2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4% 내린 8만584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10시45분에는 8만3807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7% 넘게 하락한 27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솔라나는 8% 넘게 하락해 124달러를 찍었으며,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모두 내림세다.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와 온라인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마케츠 주가도 각각 4.76%, 4.09% 내렸다.


코인베이스 시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6일 사상 최고치인 12만6210.50달러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30% 넘게 미끄러져 내렸다.


CNBC 등 매체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가상화폐 관련 불법 활동에 경고를 내린 것이 이날 가상화폐 시장에 타격을 줬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투자자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진 위험 회피 심리가 지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문사 페드워치 어드바이저스의 벤 에몬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근래 비트코인 대량 매도세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고 전하면서 이날 시세 하락은 특히 4억달러 규모의 거래소 청산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거래소에서 최대 200배에 달하는 레버리지 투자가 상당한 규모로 존재한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의 저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추가 청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비롯해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계속 짓누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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