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예배의 은혜에 초대합니다”
글로벌 소망교회의 세 주역들. (왼쪽부터) 진건호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오승훈 담임목사,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모종태 이사장 / 이훈구 기자
남가주기독교회협의회 ‘글로벌소망교회’ 개척
5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진건호 목사)가 ‘저녁예배 부활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주일 오전 예배와 오후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형편이 안되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낮 시간에는 예배를 드릴 수 없는 경우, 또한 잃어버린 은혜를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매 주일 오후 5시에만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개척한 것이다. 6가 mbc 건물 2층에 위치한 글로벌 소망 교회(3400 W. 6thSt. #200‧담임 오승훈 목사)가 바로 그것. 교회 개척에 마중물을 제공한 것은 당연히 교협의 진건호회장과 모종태 이사장으로 지난 2일, 개척감사예배를 드렸다.
시대가 바뀌면서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되고 많은 교회들이 오전 11시에 ‘대예배’를 드리고 난 후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2시에 ‘오후예배’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많은 신자들이 ‘저녁예배’에 대한 기억들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 주를 은혜롭게 마무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담임을 맡은 오승훈 목사는 “우리는 1시간 이내에 예배를 마치도록 하였고 성경이나 찬송가를 지참할 수 없는 경우를 감안하여 주보에 예배순서 뿐 아니라 성경구절과 교독문 그리고 찬송가의 가사까지 삽입하여 맨 몸으로 예배를 드리러 와도 될 정도로 배려했다”라고 말했다. 주차는 무료이지만 부득이 예배가 시작된 오후 5시 이후 게이트가 열리려면 전화를 해야 한다. 또 한가지 특징은 예배 후 저녁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담임 오승훈 목사의 기도 제목은 우선 ‘잃은 양 찾기’이다. 팬데믹 이후 예배를 쉬고 있거나 한 교회에 얽매이고 싶지 않은 신자들을 돌아오게 하고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구역 예배나 별도의 행사를 따로 갖지 않고 주일 저녁 예배 1번만 드리는 것으로 하여 부담도 줄였다. 따라서 주일 저녁예배의 은혜를 누리고 싶은 신자 혹은 불신자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많은 방문을 부탁했다.
문의 (213) 273-5222
이훈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