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운용] 연준 완화 기대 속 강세 이어진 10월의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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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운용] 연준 완화 기대 속 강세 이어진 10월의 뉴욕증시

웹마스터


매튜 김

아메리츠 파이낸셜 부사장


지난달(10월) 뉴욕증시는 뚜렷한 위험선호(Risk On) 기조를 유지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두 달 연속 이어졌고, 인플레이션 지표가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관리되며, 기업이익 모멘텀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된 결과다. 당사 리서치 팀의 자료에 의하면 시장 전체 65개 기술·기초·거시 요인의 점수는 여전히 Bull Score 가 우위였고,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시장은 대체로 “물가 부담은 예상 범위 내이고, 연준 방향성은 완화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라는 인식이 대체적으로 보인다.


다만 신경써야 할 요소도 증가했다. 파월 의장이 12월 추가 인하에 대해 “기정사실이 아니다” 라고 언급한 이후 채권금리는 월말 큰 폭의 재반등을 기록했다. 확률은 여전히 인하 쪽이 더 크지만, “확실하다”는 톤은 사라졌다. 10월 중 지속한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도 핵심 데이터 공백으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어쨌든 그럼에도 시장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미 발표된 S&P500 기업 중 약 29%만으로도 이익증가 속도는 9%대 중반을 기록했고, 매출은 7% 증가하며 20분기 연속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IT·금융·유틸리티 등은 강한 이익 레버리지를 유지했고, 거대 기술기업들은 AI 관련 비용 부담으로 단기 변동성은 있었으나 구조적 투자는 오히려 강화도됐다. 이는 “단기 EPS 변곡보다, 산업구조 변화의 속도”가 시장을 더 길게 지배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인플레이션은 완전히 잡힌 국면은 아니지만, 소비자 가격은 3% 수준 근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 있다. 동시에 모기지 금리는 연초 대비 0.8% 포인트 이상 내려왔고, 재고 증가와 가격 안정 흐름이 결합되며 주택시장은 균형있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완만한 금리 하락 + 공급 정상화는 코비드 이후 주택시장의 과열이 식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10월 시장을 정리하면 “완화기대·물가통제·실적회복”이라는 3요인 조합이 지수를 견인했고, 연말까지는 이 조합이 꺾이지 않는 한 시장은 조정이 오더라도 재반등을 시도할 여지가 남아 있다. 그러나 그 반대로는 “셧다운 여파로 인한 연준의 언어적 변화"가 교차하며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도 공존한다. 문의 matthewkim@allmer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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