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무슨 일이"…임원들 잇달아 퇴사
웹마스터
경제
11.10 14:59
주로 사이버트럭·모델Y 담당들
전기차 판매 부진 등 영향 추정
테슬라에서 주요 전기차 사업을 책임지던 임원들이 잇달아 퇴사한다는 소식을 알렸다고 언론이 10일 전했다.
테슬라에서 사이버트럭 개발·양산을 3년간 총괄했던 시단트 아와스티는 전날 링크트인 게시물을 통해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2017년 인턴으로 테슬라에 입사한 아와스티는 지난 7월 모델3 담당 직책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아와스티는 "앞으로 다가올 흥미로운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 (퇴사) 결정은 쉽지 않았다"고 썼다.
테슬라의 모델Y 담당 매니저인 이매뉴얼 라마키아도 8년간 몸담은 테슬라를 떠난다고 링크트인을 통해 밝혔다.
두 임원 모두 구체적인 퇴사 이유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주요 임원들이 '엑소더스'라 할 정도로 속속 회사를 떠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었던 데이비드 라우도 오픈AI로 이직했으며, 로봇 사업부의 옵티머스 엔지니어링 책임자 밀란 코박 부사장도 사직했다.
또 지난 6월에는 테슬라의 핵심 임원이자 머스크의 오랜 측근으로 알려진 오미드 아프셔도 회사를 떠났다.
언론들은 테슬라의 주력 제품인 모델Y와 모델3의 북미 판매량이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이후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는 데다 사이버트럭 역시 픽업트럭 시장에서 자리 잡지 못하는 등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 담당 임원들의 줄퇴사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