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에선 CSU 학위가 신분 상승에 큰 도움 준다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CSU LA 캠퍼스 /Cal State University Los Angeles
저소득·중산층 학생 졸업 후
경제상황 개선에 결정적 역할
CSU 9개 캠퍼스, 톱10에 포진
캘스테이트 대학(CSU) 학위를 취득할 경우 가주 내 저소득층∙중산층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신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CSU LA가 가주에서 저소득 및 중산층 가정출신 학생들의 경제상황을 개선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대학으로 꼽혔다.
이번 연구는 대학 분석업체인 HEA그룹과 칼리지 퓨처 파운데이션(CFF)이 공동 발표한 가주 경제 이동성 지표(CMI)에 기반한 것으로, 4년제 대학들이 연 가계소득 7만5000달러 이하인 저소득 및 중산층 학생들의 경제적 성장을 얼마나 도왔는지 평가했다.
CSU 캠퍼스 9곳이 톱10에 포함됐으며, UC어바인은 12위, UCLA는 27위를 각각 기록했다.
경제적 상황이 향상됐다는 것은 대학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직업과 소득을 얻는 것을 말한다.
CSU 학생들은 졸업 10년이 지난 뒤 평균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자보다 연 평균 2만달러 이상의 소득 증가를 경험했다.
CSU는 학비와 생활비를 포함한 전체 교육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다양한 장학금과 보조금을 통해 학생들이 빠르게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A 캠퍼스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들은 학자금 융자빚을 모두 갚는데 평균 9개월이 걸리며, 졸업 10년 후에는 평균 연수입이 5만9000달러 수준으로 보고됐다.
CSU는 미 전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립대 시스템으로 23개 캠퍼스에서 매년 약 12만5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