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사고 희생 한인 변호사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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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시간전
여객기 사고로 숨진 강세라 변호사의 장례식장에 놓인 화환. /클락스빌 한인회
지난달 29일 워싱턴DC서 발생
강세라 변호사, 애도 속 잠들어
워싱턴DC에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로 희생된 한인 변호사가 가족과 동료들의 깊은 애도 속에 영면에 들어갔다.
12일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변호사의 발인은 지난 9일 워싱턴DC 인근의 한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지인 등이 참석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건홍 테네시주 클락스빌 한인회장은 "어릴 적부터 성장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늘 부모를 생각한 막내딸이었는데 가슴이 먹먹하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세라 부모와 두 언니가 잘 이겨내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서상표 총영사 명의로 장례식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이에 앞서 미국 내 180개 한인 단체 등을 총괄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의 서정일 회장은 지난 1일 유족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한인 희생자는 총 4명이다.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과 그의 어머니 한진희씨,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이 희생자 67명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