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등 아시안 시니어 15년뒤 두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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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등 아시안 시니어 15년뒤 두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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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연령 별 인구 증감률(2020년-2040년) / 가주 재무국(California Department of Finance), 파퓰레이션 프로젝트






가주 전체도 22%가 65세 넘어 

고령화 가속화 사상최고치로 



오는 2040년까지 캘리포니아 주민의 4분의 1(22%)이 65세 이상 시니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0년의 14%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가주 공공정책연구소(PPCI)가 지난 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오는 2040년까지 캘리포니아의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는 570만 명에서 900만 명 이상으로 약 58% 증가한다. 반면 0세에서 17세의 아동 인구는 23% 감소할 전망이며, 20세에서 64세의 노동 연령 인구는 3% 증가하는데 그쳐 큰 변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는 65세 이상 시니어가 340만 명 증가하는 반면, 65세 미만의 인구는 17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시니어 부양 비율(근로 연령 성인 100명 당 시니어 수)은 지난 2020년의 24명에서 38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비율이다.


특히 아시아계와 라틴계 시니어 인구는 204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계 시니어 10명 중 8명 이상(85%)과 라틴계 시니어 10명 중 6명(60%)은 외국 태생일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집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시니어 인구의 비율은 35%에서 4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에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시니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스페인어(46.9%)이며, 그 다음으로 중국어(만다린어 또는 광동어 12.1%), 필리핀어 또는 타갈로그어(10.4%), 베트남어(5.1%), 한국어(3.8%), 힌디어(3.7%) 순이다.


특히 80세 이상 인구는 2040년까지 180만 명 이상 증가하며,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평균 수명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의료와 돌봄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PPIC는 80세 이상 시니어 3명 중 1명은 집에서 혼자 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이며, 5명 중 1명은 스스로 돌봄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시니어들의 의료 및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40년까지 기관에서 생활하는 시니어는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캘리포니아의 아동 인구 감소는 낮은 출산율을 반영하는데 지난 2008년 캘리포니아의 총 출산율은 2.15명 이었으나, 2020년에는 1.47명으로 하락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l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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