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자, 조현병 치료 못받고 영양실조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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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감자, 조현병 치료 못받고 영양실조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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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교도소

변기 위에 쓰러져 사망


작년 조지아주 교도소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수감자가 수주일간 지병인 조현병 약물치료를 받지 못하고 영양실조 상태로 방치됐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23일 NBC방송에 따르면 작년 9월 13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교도소에서 재소자 라숀 톰슨이 자신의 수용실 내 변기 위에 쓰러져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24분간의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톰슨의 유가족 측은 그에 대한 사설부검을 감행했다. 그 결과 톰슨은 탈수와 영양실조, 급격한 체중 저하 등 여러 가지 원인이 겹쳐 심각한 부정맥 증상을 보이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평소 정신분열증 진단과 함께 치료 약을 처방받았지만 그의 몸에선 약을 제대로 복용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그의 몸에선 벌레에 물린 상처가 곪아 있었다. 톰슨이 숨지기 닷새 전인 9월 8일 교도소 측은 그가 아기처럼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심리관찰 대상자 명단에 올렸고, 그의 체중이 심각하게 줄어든 상태라고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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