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샌타크루즈에서 히틀러 생일파티, 캠퍼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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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샌타크루즈에서 히틀러 생일파티, 캠퍼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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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 케이크 먹고 노래 불러

대학당국, 조사 진행 중

일각 "표현의 자유 침해" 주장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UC샌타크루즈(UCSC) 캠퍼스에서 일부 학생들이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 축하파티를 열어 대학 당국이 조사를 진행중이다. 


10일 온라인 매체 ‘SF스탠더드 닷컴’에 따르면 UCSC 일부 학생들은 지난달 20일 캠퍼스 내 한 장소에 모여 히틀러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해피 버스데이’ 노래를 부르고 증오를 부추기는 장식물이 부착된 케이크를 나눠먹었다.


대학당국은 해당 파티에 참석한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학 측이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조사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런 황당한 일이 가주에서 일어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UCSC 고위 관계자는 “UCSC 커뮤니티에서 백인 우월주의가 설 땅은 없다. 인종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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