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비상사태 즉각 해제' 시사에 민주당 일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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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 비상사태 즉각 해제' 시사에 민주당 일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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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상·하원 통과 후 

기존입장 철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 즉각 해제를 시사한데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 거센 반발이 나온다. 


앞서 공화당이 지난 1월 비상사태의 즉각 종료를 요구하는 하원 결의안을 제안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5월 11일 비상사태를 끝낸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결의안이 2월 1일 찬성 229표, 반대 197표로 하원을 통과한데 이어 이날에는 찬성 68표, 반대 23표로 상원마저 통과하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결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스템 전반에 광범위한 혼란과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며 즉각 해제에 반대하던 기존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 선회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댄 킬디(미시간) 하원의원은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의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명시적으로 언급한 바 없는 입장을 취하는 건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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