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기된 '금서' 지정 요구,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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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기된 '금서' 지정 요구,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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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서관협회 공개

지난해 총 1269건 접수


미국에서 이념적 양극화와 이에 따른 갈등이 첨예해진 가운데 학교와 공립도서관 소장 도서에 대한 '검열' 요구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도서관협회(ALA)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ALA에 접수된 학교·공공도서관 소장 도서, 학습 교재 등에 대한 금지도서 지정·제거 요청은 총 1269건으로, 2021년 729건의 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ALA가 20여 년 전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수치다.


지난해 '검열' 요청 목록에 오른 책은 총 2571권으로 2021년 1858권 보다 38% 더 늘었다. 이 가운데 58%는 학교, 41%는 공립도서관에 각각 소장된 서적 또는 교재였다. 검열 요구 사례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최고 458건·최저 156건, 책으로 치면 같은 기간 최고 378권 최저 190권 수준이던 것이 2021년 폭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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