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거주자 4명 중 1명 '대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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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거주자 4명 중 1명 '대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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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소득은 3만 8139달러로 낮은 편 

한인밀집지 중 라카냐다 학력·소득 '톱'

어바인 대졸자 73%, 중간소득 8만7000불



LA한인타운 거주자 중 대졸이상(2년제 포함) 학력 소지자는 37.2%, 가구당 중간소득은 3만 8139달러로 나타났다. 


본지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내 지역을 대상으로 거주자 학력 및 가구당 중간소득을 조사·분석한 결과 어바인, 발렌시아, 다이아몬드바, 라카냐다 등이 학력수준과 소득이 타지역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LA한인타운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에스집코드(UnitedStatesZipCodes)' 데이터를 기준으로 LA한인타운으로 분류되는 집코드 5개(90010, 90020, 90004, 90005, 90006)를 분석한 결과 집코드 별로 거주자 학력과 중간소득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윌셔 불러바드 일대를 포함한 집코드 ‘90010’ 거주자 중 대졸 이상은 58%, 고졸 32.1%, 고졸 미만 9.9%로 각각 집계됐으며, 가구당 중간소득은 5만 1359달러로 평균치보다 높았다. 이 집코드에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싱글인구가 많으며, 평균 연령은 남녀 모두 38세이다.  



웨스트 3, 4, 5가를 포함한 집코드 ‘90020’ 거주자 중 대졸이상은 42%, 고졸 37%, 고졸 미만 21%이며, 가구당 중간소득은 3만 8510달러다.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싱글인구가 많은 반면, 시니어 인구는 적으며 18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 비율도 타지역보다 적다. 평균 연령은 35세로 조사됐다.



베벌리 불러바드 일대를 포함한 집코드 ‘90004’ 거주자 중 대졸이상은 39%, 고졸 32%, 고졸미만 29%이며, 가구당 중간소득은 3만 7976달러이다. 백인 거주자 및 편부모 가정이 많으며, 평균연령은 남성 34세, 여성 36세이다. 



8가와 웨스턴 애비뉴를 포함한 집코드 ‘90005’ 거주자 중 대졸이상은 29.9%, 고졸 37.4%, 고졸 미만 32.6%이며, 가구당 중간소득은 3만 1893달러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싱글이 대다수이며, 평균 연령은 남성 33세, 여성 36세이다.



올림픽 불러바드와 웨스트 11~12가, 버몬트 애비뉴 등을 포함한 집코드 ‘90006’ 거주자 중 대졸이상은17.1%, 고졸 36.4%, 고졸 미만 46.6%이며, 가구당 중간소득은 3만 961달러이다. 가족수가 적은 편부모 가정 위주로 평균연령은 남성 32세, 여성 33세이다. 


한인 인구가 전체의 7.8%를 차지하는 어바인의 거주자의 경우 대졸 이상은 73%, 가구당 중간소득은 8만 7468달러로 싱글보다 가족 단위 가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렌데일은 대졸 이상 47%, 중간소득은 6만2290달러로 중·장년층 인구와 편부모가 많은 편이다. 


풀러튼은 대졸이상 45%, 중간소득은 7만 1005달러이며, 싱글을 비롯한 젊은층이 많으며, 발렌시아는 대졸이상 56.5%, 중간소득은 9만 8034달러로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인구가 많고, 중·장년층 인구 비율도 높다.



다이아몬드바는 대졸이상 58%, 중간소득은 8만 8819달러로 싱글은 매우 적고, 가족 단위가 많으며, 토런스는 대졸이상 47.8%, 중간소득은 6만 9781달러이다. 라크레센타는 대졸이상 55%, 중간소득 7만 6832달러로 소수가족에 싱글이 많다. 


라카냐다는 대졸 이상 79%, 중간소득은 15만 6557달러로 조사대상 지역 중 가구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는 중년 성인을 포함한 시니어 인구가 많으며, 대가족 비율이 높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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