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도전 앞둔 바이든 우클릭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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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도전 앞둔 바이든 우클릭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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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공세 차단

중도층 공략 포석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도전 공식 선언을 앞두고 이민, 범죄, 유전 개발 등에서 공화당의 정책과 사실상 보조를 맞추면서 잇단 '우클릭' 행보를 하고 있다.


이는 공화당의 공격 소재가 될 수 있는 부문에서 약점을 최소화하면서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되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13일 알래스카 국립석유보호구역(NPR)에서 대규모 유전을 개발하는 사업을 사실상 승인했다. 사업 규모를 줄이면서 알래스카 NPR 안팎에 석유 탐사·시추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추가조치도 같이 내놨지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공약 위배라는 비판이 나온다.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주도적으로 입법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 친환경 탈탄소 공약을 하면서 추가로 연방 정부 토지에서 시추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화석연료 개발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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