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스요금, 1월 대비 67% 줄어든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3월 개스요금, 1월 대비 67% 줄어든다

웹마스터


"도매가격 2개월 연속 하락 영향" 


치솟았던 천연개스 요금이 이달에는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남가주개스컴퍼니(SoCalGas)는 지난 달 28일 천연개스 도매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3월 평균 개스비는 지난 1월 대비 67%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개스컴퍼니는 평균 개스요금이 1월 300달러에서 3월에는 1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개스조달률(Procurement Rate)이 1월 최고치에 비해 83% 하락한 것이 이번 달 고객청구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조달률은 매월 초에 결정되며, 남가주개스컴퍼니가 주거용 및 업소용 천연개스에 대해 지불하는 가격을 반영한다.

 

천연개스 가격은 남가주개스컴퍼니가 책정하지 않으며, 국가 및 지역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 남가주개스컴퍼니는 주거용 및 업소용 고객을 대신해 천연개스를 구매하며 구매비용은 가격인상 없이 해당고객에게 청구된다. 



천연개스 요금청구서는 상품비용(천연개스 자체)과 운송비용, 공공목적 요금(Public Purpose Surcharge, 천연개스 관련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는 비용)을 기반으로 가주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에서 규제한다. 전반적으로 청구서의 약 92%는 기본적인 비용으로 제공되는 제품과 서비스에 사용되며, 나머지 8%는 개스시스템에 대한 남가주개스컴퍼니의 투자수익에 사용된다.

 

지난 해 12월과 올 1월 전국을 강타한 한파는 서부지역의 천연개스 시장가격을 128% 상승시킨 요인 중 하나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해 12월 23일 천연개스 일일소비량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급불안을 악화시켰다.

 

한편, 남가주 가스컴퍼니의 이번 달 개스비 인하 소식은 내년에 요금인상을 고려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해 5월 남가주개스컴퍼니는 CPUC에 내년 개스요금 인상을 승인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요청은 4년마다 실시되는 요금결정 과정의 일부다. CPUC가 요금인상을 승인할 경우 올해 추정치와 비교해 월 36썸(Therms)을 사용하는 주거용 가정은 월 8.62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CPUC는 남가주개스컴퍼니 개스요금 인상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6일 생중계(https://adminmonitor.com/ca/cpuc/hearing/20230306/) 할 예정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