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3만8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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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3만8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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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리아 아타레브에서 피해자들이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로부터 물건을 챙기고 있다. /AP


150시간 버틴 '기적의 구조' 계속

치안 불안에 약탈까지 횡행

생존자들도 추위와 전염병 위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이 덮친 지 일주일째, 양국의 사망자 수가 3만8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12일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9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9300여명이 숨지고, 1만여명이 다쳤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는 3만8000여명에 달한다. 암울한 전망 속에서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한 줄기 희망을 던졌다.


튀르키예에서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하타이주에선 어린 소녀 다나가 무너진 건물잔해에 갇힌지 150시간 만에 구조됐다. 같은 지역에서 임신부가 157시간 만에 극적으로 건물 잔해 밖으로 나왔다.


관영 TRT는 이날 새벽 하타이주에서 7개월 아기가 140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35세 튀르키예 남성이 149시간 만에 생환하는 등 72시간으로 알려진 생존자 골든 타임을 훌쩍 뛰어넘는 구조 사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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