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주변 동네도 돌아보고, 옷차림은 단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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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주변 동네도 돌아보고, 옷차림은 단정하게"

웹마스터

대학 캠퍼스 방문은 원서를 넣기 전 꼭 필요한 절차라고 할 수 있다. 사전 리서치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얻고 캠퍼스에 가는 것이 좋다. /Youtube


대학 캠퍼스 방문시 알면 도움되는 7가지 팁

재학생, 교수, 투어가이드 가리지 말고 궁금한 점 물어보고

집에서 먼 대학은 온라인 투어 해보면 필요한 정보 취득 가능


대학입시 준비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내가 관심 있는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다. 때론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은 대학을 방문하더라도, 캠퍼스에 실제로 가보면 그 대학에 대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어느 대학에 원서를 넣을지 선택할 때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가진 대학부터 하나 하나 제거하면 나와 ‘핏’이 맞는 대학들을 추려내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게 수월해진다. 대학 캠퍼스를 방문할 때 알아둬야 할 7가지 팁을 정리한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에 가본다

내가 정말 진학하고 싶은 대학이 선발 기준이 매우 높은 '리치(reach)' 스쿨이라면 방문 자체가 좀 겁나는 일이 될 수 있다. 입시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모든 것 하나 하나가 테스트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내가 사는 동네에서 가까운 대학 캠퍼스부터 방문해 본다. 

‘대학 투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정도를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하면 다른 대학들을 투어할 때 어떨 것인지 감이 잡히고, 대학별로 비교할 수도 있게 된다. 꼭 관심 있는 대학이 아니더라도 괜찮다. 

투어는 무료이고, 연습 방문을 하다보면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관심이 어떤 대학에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방문하는 대학의 학생이 될 것처럼 옷을 깔끔하게 입는다

캠퍼스를 방문할 때 옷을 단정하게 입으면 대학 측에 내가 그 대학에 오고 싶어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파자마나 스웻 팬츠, 운동복 대신에 버튼 다운 셔츠, 블라우스, 스커트, 진 등을 입으면 깔끔한 느낌을 준다. 


다만 캠퍼스 투어를 할 때는 많이 걷게 되니 운동화 처럼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방문 전날에는 충분히 잠을 자도록 신경 쓴다. 피곤한 상태로 캠퍼스에 도착하면 표정이 지쳐보이거나 컨디션이 안좋아 보일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 질문하라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캠퍼스 방문의 이점을 최대한 얻도록 한다. 

교수, 투어 가이드, 재학생, 입학사무처 관계자 등 모두가 대상이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몸담고 있는 대학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을 기꺼이 도와주려고 한다.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선배나 가족 중에 내가 방문한 대학의 재학생이 있다면 당연히 이들에게도 묻는다. 질문하기에 좋은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어떤 타입의 학생이 그 대학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것인가?', '대학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겠다 싶은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대학 주변의 타운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  '기숙사 시설과 식사는 어떤가?',  '캠퍼스 안에 어떤 클럽과 그룹들이 있나?', '대학이 학업적으로 학생에게 어떤 지원을 해주는가?’  


◇모든 것을 메모한다 

대학에 대해 배우는 동안 투어가이드가 전하는 중요한 정보는 빠짐없이 적어야 한다. 

대학에 대해 내가 느낀 점도 같이 적는다. 상세한 내용들은 쉽게 잊힌다. 그러니 캠퍼스 방문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가능한 많이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상 대학에 대한 팩트들이 아니다. 이것은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 대학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이다. 3개 이상의 대학을 투어하고 나면 모든 것이 섞여서 기억이 흐려진다. 그러므로 대학 별로 정확하게 구분해서 필기를 해두면 나중에 최종적으로 어떤 대학이 가장 나와 핏이 맞는지 결정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 


◇추가 시간을 투자해서 혼자 캠퍼스를 탐험하라 

공식적인 투어가 끝나면 스스로 추가 시간을 투자해서 혼자 캠퍼스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캠퍼스가 주변 동네를 구경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 대학에 등록하게 되면 캠퍼스 밖에서도 적잖은 시간을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 


◇방문한 모든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라 

캠퍼스 투어를 한 대학 리스트를 만들고, 개인적으로 평점도 기록해둔다. 

학비를 포함해서 대학을 다니는데 필요한 총비용, 합격률, 집과의 거리, 규모, 위치, 학생 대 교수 비율 등을 대학별로 비교해서 적는다.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면 정리하기 편하다. 투어할 때 기록한 노트를 참고한다. 


◇온라인 투어를 한다 

꼭 진학하고 싶은 대학은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는게 현명하며, 여러 대학 중 우선순위가 덜한 대학들은 온라인 투어를 해봐도 좋다. 물론 두 가지를 다 할 수도 있다. 


특히 집에서 먼 타주 대학들은 직접 방문이 상당히 어렵다.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관심 있는 모든 대학을 투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선별해서 디지털 투어를 하면 된다.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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