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시작됐다…BTS 정국 개막식 빛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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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시작됐다…BTS 정국 개막식 빛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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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BTS의 정국이 개막식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개막전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2-0으로 꺾은 에콰도르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위에서부터)   /연합뉴스 


알코르 알바이트스타디움서 개막 

12월18일까지 32개국 64경기 열전 

개막전서 에콰도르, 카타르에 2-0 

한국 24일 우루과이와 H조 첫 경기


전 세계 축구인들의 축제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개막 공연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 40분(LA시간 20일 오전 6시40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선 22회째를 맞은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의 개회식이 열렸다.


6만7372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개회식 시작 전부터 이미 경기장에선 신나는 음악이 팬들의 흥을 돋웠는데, 오후 5시 30분에는 월드컵 진품 트로피가 등장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잠시 뒤 경기장 불이 꺼지고 그라운드에선 인류의 화합을 주제로 한 개막 공연이 시작됐다. 


배우 모건 프리먼과 꼬리퇴행증후군을 이겨낸 인플루언서 가님 알 무프타가 등장해 첫 무대를 꾸몄다. 이어 대회 참가국 응원가를 편곡해 걸프만 지역의 민속 무용인 아르다 춤으로 표현하는 공연 등이 펼쳐졌고, 각국 대표팀의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마스코트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마스코트인 '라이브'(La'eeb)의 풍선이 떠오르면서 무대엔 BTS 정국이 모습을 드러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검은 무대 의상을 입은 정국은 시상대 모양의 무대에서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OST)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고,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안무를 선보였다. 중간엔 카타르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가 등장해 정국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개막식 행사에 이어 열린 개막전에서는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가 카타르를 완파하고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전통을 무참하게 깨버렸다. 에콰도르는 이날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1차전에서 전반전 멀티골을 뽑아낸 에네르 발렌시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카타르는 홈 팬들 앞에서 치른 월드컵 본선 데뷔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이로써 1930년에 제1회 대회를 치른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진 사례가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를 포함해 지난 2018년 러시아대회까지 22차례 치러진 개최국의 첫 경기에서 개최국은 16승 6무 무패를 기록했었다.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은 멕시코가 소련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1970년 대회 이후 52년 만이다.


에콰도르는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로 오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첫 경기부터 승점 3을 추가하며 2006년 독일대회 이후 16년 만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에콰도르의 월드컵 본선 통산 전적은 5승 1무 5패가 됐다. 2차전에서 카타르는 세네갈, 에콰도르는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에콰도르는 전반 16분 발렌시아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앞서 발렌시아가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들다가 십에게 다리가 걸려 넘어지며 직접 파울을 얻어냈다. 발렌시아는 대회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에콰도르는 전반 31분 또 한 번 골망을 흔든 발렌시아 덕에 격차를 벌렸다. 오른쪽에서 프레시아도가 올린 크로스를 발렌시아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중원 싸움에서 지속해서 우위를 점한 에콰도르는 후반전에도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카타르는 90분 동안 끝내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영패했다. 


한편, H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오는 24일 LA시간으로 오전 5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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